남자친구랑 9주년 기념 주말에 뭐하지뭐하지? 고민하다가 급 전어먹으로 창원으로 출발!!!(밤 9시에 출발함ㅋㅋ)
우리는 경기도민인데....창원까지 갓다온다고? 이거 부자놀이 하는건가? 싶긴했지만
전어 비주얼 보면 안 갈 수가 없음ㅠㅠㅠ
밤에 출발해서 창원도착하니까 새벽1시에 도착ㅋㅋㅋㅋㅋㅋ
일단 자고 시작ㅋㅋ 근처에 주차할 곳 있었는데 잘 몰라서 돌아다니다기
인근 전기차주차장에 가서 충전시도함
'창원시립테니스장' 주차장에 전기창 충전ㄱㄱ
오 주차장만 보고 찾아들어왔는데 진짜 큰 테니스장이었다;;;
와 뭔데뭔데 테니스코트만 있는거도 아니고 관중석까지? 테니스알못..
연습장이 아니라 경기장인거같당
날씨도 좋고 테니스코드도 너무 이쁘고 다 이쁨ㅠㅠ
어차피 다시 서울가야하니까 충전 찬찬히 해보자고~~
거제횟집까지 10분-15분 걸어가면서 점점 더 배고파짐
사실 유투브에서 보고 장어 비주얼에 무작정 달려가버림ㅋㅋㅋ
네비에 찾아보니까 여러 가게의 거제횟집이 뜨는데 정확히는 여기임!!!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로 42 토월복합상가 지하1층 112호
상가에 들어가서 지하 1층으로 가서 둘러보다보면 딱!! 눈에 들어오는 거제횟집
간판 바로 앞에서 사장님이 전어 이미 손질하고 계심ㅎㅎㅎ
거의 연중무휴이긴하지만 전어들어오는 시간이 매일 좀 달라질 수 있어서 연락해보고
오픈하시는지랑 전어들어왔는지 확인하고 바로 방문했다!!
(전화번호 : 055-261-4490)
전어는 싯가로 그때그때 금액이 다를 순 있는데
2024년 8월 31일 방문하여 2명이서 소(8만원)짜 하나 시킴
주문하면 바로 전복죽이랑 각종 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전복죽 색도 장난아니어서 감탄했더니
사장님이 아침에 바로 끓이셨다고 내장이 많이 들어가서 색상이 진하고 맛도 좋다고 했다!!
내장 별로 안 좋아하지만? 신선한건 냄새도 안나고 맛만 좋으니가!!
그리고 김치전 너무 맛잇음ㅠㅠ
이렇게 알찬 구성인지 몰랐음ㅠㅠ 덩그러니 전어만 나와도 너무 좋은데
전어회 나오기전에 초밥이랑 전복회 ㅎㄷㄷ
너무 맛있는데요???? 진짜 최고!!!
두근두근ㅋㅋ 전어회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전어회의 킥! 쌈장소스 준비준비
진짜 전어회는 쌈장이랑 먹을때가 제일 맛있다구요ㅠㅠㅠㅠ 가을전어구이말고 여름전어회 모르는 사람 왤케 많은지...
꼭 쌈장소스에 고추도 기름도 한번더 두르고 마늘도 넣고 다 때려 넣어줘야함!!!
드디어 나온 전어회!!!!
미쳤다!! 비주얼 너무 영롱해요!!!
진짜 원래 전어회 걍 막 세꼬시해가지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데
이렇게까지 멋진 비주얼로ㅠㅠ 세세한 칼질에 놀라고 데코에 놀라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사진 정리하면서 봐도 진짜 다시한번 감탄..
회사분들한테 주말에 갓다왔다고 자랑했지만 하나같이 전어회도 있냐고 그러고..뼈있다고 뭐라그럼..
다들 안 먹어봤냐고..전어는 괜찮다고ㅠㅠㅠ 자랑할맛 안나서 슬펐음ㅠㅠ
진짜 넘 맛있는데 깻잎에 싸서 쌈장에 두개세개 한꺼번에 먹어야하는데!!
와 이제는 너무 배부른상태ㅋㅋㅋ 다 나온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전어구이까지 주셔서
이게진짜 8만원짜리가 맞나? 의심ㅋㅋ 진짜 싼거 아닌가요?? 회만 나와도 감동인데ㅎㅎㅎ
배불러서 처음엔 매운탕도 먹으려고했지만 안먹길 잘했다 생각함ㅋㅋ
전어구이 혼자먹기 아쉬워서 공기밥하나 시켜서 밥이랑 꿀꺽!!
밥 다 먹고 근 5년전 함께 갔던 커피집에 다시 방문하기 위해 또 걸어서 이동ㅋㅋㅋ
걷고 먹고 걷고 먹고 이정도면 다이어트중인거 맞지..?ㅎ
이 햇살에 진짜 잘돌아다닌다 둘다ㅋㅋ
약 5년전쯤? 6년전쯤? 한번왔다가 너무 맛있엇던 커피맛에 이름도 안 까먹음ㅠㅠ
창원에 언제 다시 한번 올일 있을까했는게 결국 이렇게 또 오고 또 '1997영국집'에 방문했네ㅋㅋ
그 때 먹었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영국커피!!
다시먹어도 둘다 맛있네ㅠㅠㅠ 분명 밥 먹고 왓지만 빵도 한가득 맛있는 냄새 가득해서
또 골라서 먹어버림ㅋㅋㅋ예전이랑 달라진건 가게 내부 구조와 빵의 종류? 정도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깔끔하고 맛있다ㅠㅠ
빵을 3개나 고르는 남자친구를 보고 밥을 먹고 온게 맞나? 의심이 되었지만
둘다 그자리에서 다 먹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J는 극P를 이길 수 없다.
분명 갑자기 창원가는거까지 그간의 경험치로 예상한 수준이었는데
점심먹다가 그럼 저녁은 제철인 꽃게?해서ㅋㅋ 급 서해안으로 또 넘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전 도대체 하루에 몇시간해?? 그것도 독박으로 괜찮은..거니..?? 담엔 꼭 미리..미리..말하면 보험 넣자
내가 운전할께..그럴께...K3말고 전기차도 운전할 줄 안다고..ㅎ
서해안 서천에 있는 홍원항에 가서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를 또 유투브 입질의 추억님의 동영상을 보고
가보았지만 아마 아침점심에 핫한 곳이었나 보다ㅠㅠ 저녁 7시였지만 거의 문 닫았고 아마 식당에서만 먹는 게 가능한 듯했다.
그래서 으음 고민하다가 꽃게는 포기하고 온김에 구경하다 사람들 몰려있는 곳으로 가봤더니
역시 서해는 일몰!! 타이밍 좋게 해가 지고 있는 순간이어서 서해바다와 지는 해를 구경했다.
사진에 정말 다 안담기는데 실물이 훨씬 더 멋있고 이쁘다!!
다시 집으로 출발!!!
"9주년 기념, 9 to 9(밤9시부터 그다음날 9시까지)" 내가 붙인 이번 여행의 테마랄까ㅎㅎㅎ
실상 밤 9시 더 넘어서 도착하긴 했지만 24시간동안 경기도에서 창원, 그리고 서천까지
대한민국 지도로 보면 삼각형으로 장장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운전과 함께했다.
또 다시 언제 방문 할 수 있을까 싶긴하지만
창원 전어맛집 '거제횟집' 다시 가고싶다... 내년 여름에도 기대..